중국 양자강조선(Yangzijiang Shipbuilding)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73% 급등했다.

양자강조선은 2분기 당기순이익 7억1900만위안(1억7150만달러)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억1540만위안에서 73%나 증가한 수치로, 대형 선박 건조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이다.

양자강은 “세계 조선업계는 올해 상반기에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대량의 철광석 운송과 더불어 일부문에서 회복세가 지속됐다. 다만 컨테이너선은 수요가 약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양자강조선은 올해 2분기 4척의 선박을 인도했다. 지난해 7척에 비해 감소했으나 2분기 건조한 신조선 규모가 비교적 커 조선분야 수입이 23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18억위안) 25% 증가했다. 2분기에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과 8만2000dwt급 벌크선 3척을 수주했으며 올해 현재까지 380만cgt(85척)의 수주잔량을 기록했다.

런위안린 양자강조선 회장은 “비록 현재 해운시장이 수급불균형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조선의 수요는 존재하고 있다. 우리는 선박설계, 에너지효율, 제조공정, 안정성 등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개선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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