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솔루션으로 업무 생산성·정확도 개선

▲ DHL이 스마트 안경을 활용한 ‘비전 피킹(Vision Picking)’ 파일럿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쳤다.(DHL 직원이 물류 현장에서 ‘비전 피킹’ 기술 기반의 스마트 안경을 착용하고 업무를 하고 있다)
세계를 대표하는 종합 물류기업 DHL이 미국, 유럽, 영국 전역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스마트 안경을 활용한 ‘비전 피킹(Vision Picking)’ 파일럿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에 DHL은 전세계의 더 많은 창고에서 비전 피킹 기술을 적용하여 물류 산업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비전 피킹 기술은 증강현실(AR) 기술 기반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물류창고 업무에 활용한 것으로 업무 정확도와 생산성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다.

비전 피킹이 적용된 물류 현장에서 일하는 작업자는 스마트 안경을 통해 물류 창고 내 특정 제품의 구역 및 위치, 주문 수량, 수하물 하역 장소 등의 정보를 시각적으로 제공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작업자는 업무 중 두 손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과 편의가 크게 증대될 수 있다고 DHL은 설명했다.

실제로 DHL이 글로벌 전역에서 실시한 파일럿 프로그램 결과에 따르면, 비전 피킹 솔루션을 통해 생산성은 평균 15% 향상됐으며, 업무 정확도도 크게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여 신규 작업자를 위한 교육시간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DHL Supply Chain의 최고운영책임자 마커스 보스(Markus Voss)는 “비전 피킹 파일럿 프로그램이 성공리에 마무리되어 매우 기쁘다. 고객들은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이 향상됨에 만족해하며 직원들 또한 편리해진 업무 환경으로 기뻐하고 있다. 이로써 DHL이 업계를 대표해 오더피킹(Order Picking)의 새 기준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비전 피킹 기술이 표준화되고, 반복 적용이 가능한 단계에 이름에 따라, DHL은 앞으로 더 많은 물류 현장에 해당 솔루션을 적용하여 업무 생산성과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프로그램의 성공에 힘입어 증강,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교육, 유지보수, 공간크기 계산 등 물류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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