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PA 방희석 사장, ‘2025 전략목표’ 발표

▲ 여수·광양항만공사 방희석 사장

여수광양항만공사가 2025년까지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 달성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제시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방희석 사장은 최근 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2025년까지 총물동량 3억7000만톤,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는 물론, 매출액 대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율 75% 이상, 부채비율 30% 이하를 골자로 하는 ‘2025 전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 전략목표’의 핵심은 2025년까지 여수·광양항을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 항만 및 항만배후단지를 활성화 하는 등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조성하고, 항만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하여 맞춤형 항만 서비스를 실현하는 등 항만운영을 고도화하고, 혁신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하여 여수·광양항의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방희석 사장은 당장 올해부터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첫 번째 전략 목표인 고부가가치 항만 조성을 위해 성과 지향적 마케팅, 항만배후단지 활성화, 미래대비 항만 인프라 조성 등을 추진한다.

방 사장은 “한진해운 사태 이후 항차수가 주당 82항차까지 감소했던 광양항이 최근 87항차까지 늘어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해운동맹 재편에 따른 글로벌 선사를 대상으로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하여 주당 95항차까지 항차수를 늘리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원양서비스 및 고려해운, 장금상선, 남성해운, 천경해운 등 연근해 선사의 아시아 권역내 서비스를 유치하고 부정기 선대 교체 물량 확보를 통해 최대 10만teu의 물동량을 창출하는 등 환적 물동량 유치를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화주와 포워더를 대상으로도 집중 마케팅을 펼쳐 광양항 주요 5대 수·출입 품목인 화학, 자동차, 제지, 전자, 철강 등 고정물량을 확대하고 수입화주도 집중 발굴해 신규물량도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양항 LCL콘솔서비스 활성화로 지역의 소량 화물 역시 흡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글로벌 해운동맹 재편 등 해운항만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인센티브 제도 개선 및 컨테이너 물동량 유인을 위해 연간 약 280억원에 달하는 항만시설 사용료 역시 지속적으로 면제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서측배후단지에 우량기업 및 글로벌기업을 선별적으로 유치하고 이용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항만배후단지를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미래 신성장 동력인 자동차 화물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기존 항만시설을 자동차 전용 시설로 개선하고 자동차 부두 운영사의 처리 물량 분석 및 화물유치 실적 점검 등을 통해 물동량 증대 역시 독려하는 한편, 1만8000teu급 이상 초대형 선박 입항에 대응하여 24열 컨테이너 크레인 3기를 올 연말까지 설치하여 컨테이너 부두의 경쟁력 또한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전략목표인 항만운영 고도화와 관련해서는 항만 이용자 중심의 부두운영 효율화 제고를 위해 부두 접안능력을 탄력적으로 조정하여 항만 이용자의 물류비용을 절감시켜주는 것은 물론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 지원을 위해 기 조성된 항만관련부지에 대해 컨테이너 부두로의 기능 전환 등 환경변화를 반영한 관리·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 1월에 광양항 여수지역 위험물부두의 체선율 저감을 위해 부두이용자와 운영합의서를 체결하고 시행하는 한편 부두이용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운영설비 개선 등 현실적인 체선완화 방안을 추진하는 등 광양항 체선율 저감을 통한 항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항만 시설물에 대한 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대테러 및 밀입국 방지 등을 위한 항만 경비·보안 태세 또한 강화하여 선제적 사고예방 노력으로 안전항만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 전략목표인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위해서는 공사출범당시 1조812억원의 금융부채를 올해 말까지 부채비율 32% 수준인 4240억원으로 감축하여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최근 일자리 창출 등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정책에 부합할 수 있도록 ‘더불어 성장하는 YGPA 일자리기획단’을 구성·운영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적극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확대하고 다각화하기 위해 공사 주도의 ‘동반성장 상생혁신지원단’을 올 4월에 출범했으며 공사에 특화된 상생 모델 발굴 및 ‘동반성장 자문단’ 활동 방법 개선 등을 통한 지속적인 동반성장 고도화 역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희석 사장은 “항만시설의 개발 및 관리·운영에 관한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임으로서 여수항과 광양항을 경쟁력 있는 해운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하여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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