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라이너, “올 한해 총 6% 증가 예상”

2017년 상반기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이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해운분석기관인 알파라이너가 전 세계 250개 이상의 컨테이너 항만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에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했으며 2분기에는 7.4% 증가해 상반기에만 총 6.7%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알파라이너는 “하반기 첫 달인 7월 들어서도 컨테이너 물동량이 매우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이와 같은 증가 추세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7년도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도 전년대비 6%대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같은 증가율은 2011년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상위 20개의 항만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항만은 역시 중국항만이었다. 중국항만은 연초에 가장 높은 성장율을 보였으며 두 자릿수가 넘는 물동량 증가율을 보인 항만 역시 모두 중국항만이었다. 닝보-저우산항은 전년대비 14.4% 증가한 1240만teu, 광저우항은 11.7% 증가한 960만teu를 기록했으며 홍콩항은 10.5% 증가한1020만teu를 기록했다. 부동의 1위인 상해항은 전년대비 9.6% 증가한 1960만teu를 기록했다.

반면 상위 20개 항만 중 말레이시아의 포트클랑항과 탄중펠레파스항의 경우 유일하게 상반기에 물동량이 감소했다. 포트클랑항은 전년대비 3.1% 감소한 630만teu를 기록했으며 탄중펠레파스항은 4% 감소한 410만teu를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 평균 증가율로는 남아시아가 상반기에 9.3%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미국과 중국의 핵심지역도 각각 8.2%와 8.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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