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정기 '컨' 서비스 88항차 회복

광양항에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컨테이너선박 서비스 2개 항로가 신규 개설됐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방희석)는 18일 SM상선의 VIX(Vietnam Indonesia Express) 서비스가 운항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VIX는 광양-청도-부산-상해-호치민-자카르타-수라바야-얀티안-광양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이날 첫 운항을 개시한 케이프 풀머(Cape Fulmar)호 등 1600teu급 선박 3척이 투입된다. 광양항에 연간 2만teu의 물량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의 추가 개설로 최근 동남아항로 확장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SM상선의 동남아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17일에는 남성해운 등 5개 인트라아시아 선사가 공동으로 운항하는 TVX(Thailand Vietnam Express) 서비스가 시작됐다.

TVX 서비스는 인천-광양-부산-호치민-람차방-방콕-람차방-호치민-인천을 연결하는 것으로, 첫 기항한 스타쉽 페가수스(Starship Pegasus)호 등 1,800TEU급 선박 3척이 운항을 한다. 연간 2만6000teu의 물동량 유치가 기대된다.

남성해운, 동진상선, 범주해운이 각각 1척씩을 투입해 3척으로 운항을 시작했으며, 향후 팬오션과 천경해운에서 선박을 추가 투입해 공동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선정덕 글로벌마케팅 팀장은 “이번 2개 신규항로 추가 개설로 광양항의 주간 정기컨테이너항로 서비스가 86항차에서 88항차로 늘어나 연결항로 부족이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 하반기에도 환적물량, 선대교체 물량 및 공컨테이너 유치를 강화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지난 17일 광양항에 입항한 스타쉽 페가수스호를 환영하는 행사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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