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가 17일 오후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수도권 크루즈활성화를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킥오프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IPA에 따르면, 워킹그룹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등 지자체와 C.I.Q기관,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관광공사 및 인천관광공사, 대학 교수, 여행사, 크루즈 전문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날 킥오프 회의에서는 인천항 크루즈 기항확대, 수도권 관광 인프라의 지속적 개발, 최신 아시아 크루즈 산업 동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워킹그룹 회의는 향후 분기별로 개최될 예정이며, 필요시에는 수시 모임을 통해 중요한 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IPA는 밝혔다.

IPA는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한․중 외교경색의 영향으로 침체된 국내 크루즈 시장의 회복 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내년 완공 예정인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의 활성화를 위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모항 유치 전략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 남봉현 사장은 “국내 크루즈 시장이 침체돼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수도권 크루즈 발전을 위한 내실다지기에 힘써야 할 때”라며, “워킹그룹 운영이 크루즈 시장을 회복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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