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가 대기․수질 등 항만 내 환경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 일본 항만당국의 환경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28일(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안산 소재)에서 국제 워크숍을 갖는다.

이번 워크숍은 한중일 항만당국 대표의 정례모임인 ‘동북아 항만국장회의’의 협력과제로서 추진되는 것으로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다. 중국 측은 교통운수부 수운과학연구소, 일본 측은 국토교통성 항만공항연구소 등이 참석하여 각국의 항만환경관리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워크숍 시 우리나라는 대기질, 수질 등 특정오염물질의 농도를 지표화하는 종합지표를 활용한 한국의 항만환경평가 연구(‘14~)’ 성과를 발표하고 항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인공갯벌 조성 등 관련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일본 측은 항만 인근해역 및 연안의 수질 및 대기오염도를 관측․분석한 결과를 공유하고, 중국 측은 항만 내 선박배출 대기오염 정도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후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동북아 3국의 항만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방향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은 추가 보완 후 올해 12월경 중국 청도에서 개최되는 ‘제18회 동북아 항만국장회의’에서 발표․공유될 예정이다.

남재헌 해양수산부 항만정책과장은 “최근 항만 미세먼지 문제 등으로 인해 항만환경 개선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동북아 3국 간 협력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항만환경 개선방안을 함께 마련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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