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社 랜섬웨어 누락분 2만teu 미반영

7월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총 233만6000teu를 기록, 전년 동월(226만5000teu) 대비 3.1% 증가했으며 톤수로는 총 1억3234만톤(수출입화물 1억1257만톤, 연안화물 1977만톤)으로 전년 동월(1억2767만톤) 대비 3.7% 증가했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이같이 밝히고 7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물동량 현황을 발표했다. 

포항항, 부산항은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22.1%, 8.6% 각각 증가했으나, 목포항, 인천항은 8.5%, 2.8% 각각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기계류가 전년 동월 대비 22.0%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유류, 시멘트도 각각 11.5%, 8.4% 증가한 반면, 철재는 17.8% 감소했다.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9131만 톤으로 전년 동월(8932만 톤) 대비 2.2% 증가했다. 포항항, 대산항은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목포항과 인천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포항항은 철강재 생산에 필요한 광석의 수입물량이 155만1000톤에서 252만7000톤으로 62.9% 증가, 철재 국내 연안운송 물량이 24만1000톤에서 28만1000톤으로 16.6%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8% 증가했으며, 대산항은 중동(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등)지역으로부터 원유 수입물량이 313만6000톤에서 378만5000톤으로 20.7% 증가하여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하였다.

반면, 목포항의 경우 자동차 수출 물량은 33만8000톤에서 39만2000톤으로 16% 증가했지만 철재 운송 물량이 48만5000톤에서 25만2000톤으로 48% 감소하여 전년 동월 대비 7.6% 감소했으며, 인천항은 무연탄 수입물량이 14만톤에서 5000톤으로 96.4%, 모래의 연안운송 입항 물량이 136만5000톤에서 98만6000톤으로 27.8% 감소하여 전년 동월 대비 6.1%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유류, 화공품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6%, 9.6% 증가한 반면, 철재는 21.0% 감소했다. 유류는 석유가스 수입물량이 평택․당진항 53.2%, 호산항 144.4% 증가했으며, 원유 수입물량은 대산항 20.7%, 광양항 18.7% 증가하여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했다. 화공품은 국내 주요 석유화학제품 생산지역인 울산지역의 화공품 수출 물량이 90만9000톤에서 118만톤으로 29.8% 증가하여 전년 동월 대비 9.6% 증가했다

반면, 철재의 경우 광양지역에서 생산된 철재 수출물량 이 114만4000톤에서 63만톤으로 44.9% 감소했고, 고현항으로 반입되는 연안운송 물량도 39만5000톤에서 2만톤으로 95% 감소하여 전년 동월 대비 21.0% 감소했다.

한편, 2017년 7월 전국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월(226만5000teu) 보다 3.1% 증가한 233만6000teu를 기록했다. 이중 수출입화물은 140만7000teu로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했으며 환적화물 91만1000teu로 0.6% 증가했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은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한 175만2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전년동월대비 중국 10.4%, 일본 3.8%, 미국 1.6%, 러시아 23.6%, 유럽 4.4% 등 주요 국가들과의 교역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한 87만8000teu를 기록했으며, 환적화물은 얼라이언스 재편(‘17.4) 이후 서비스 안정화 등의 영향으로 0.8% 증가한 87만4000teu를 처리했다.

<주요 컨테이너 항만 물동량 현황>

구 분 15.7월 16.7월 16.1~7월 최근 3개월 17.1~7월
17.5월 17.6월 17.7월
부산항 1,609 1,701 11,330 1,788 1,734 1,752(3.0) 11,946(5.4)
인천항 198 233 1,471 254 258 261(11.8) 1,730(17.6)
광양항 182 194 1,360 182 180 182(-6.3) 1,260(-7.4)

                            (단위:천teu, %) 

광양항은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한 18만2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7.6% 감소한 14만8000teu를, 환적화물은 0.1% 감소한 3만4000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중국 15.8%, 태국 46.8% 등  수출입 물동량의 지속적인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한 26만1000 teu를 기록했다.

2017년 7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머스크社(MAERSK)의 랜섬웨어 피해에 따라 물동량이 일부(2만teu) 반영되지 않았으며, 미반영 물동량 추가 반영 시 전국 물동량 235만6000teu, 부산항 물동량 177만2000teu로 전년 대비 각각 4.0%, 4.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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