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재개발사업 사업화방안 수립 용역’ 착수

▲ 인천 내항 1·8 부두 위치도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가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을 제안하기 위한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사업화방안 수립 용역’을 8월 31일(목)부터 착수한다.

이번 용역은 지난 6월 26일 인천광역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항만공사(IPA)가 용역비(5억5700만원) 공동분담 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추진하게 되었으며,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항만재개발 사업으로 올해 8월 31일부터 내년 8월까지 1년간 추진될 계획이다.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은 그간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시행자 공모에 참여업체가 나타나지 않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해 말 공공개발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합의(‘16.12)하고 해당기관 간 공동분담 협정 체결 추진(’17.6)한 바 있다.

과업의 범위는 기존의 ‘내항 1·8부두(28만6000㎡)’로 국한하지 않고, 제2국제여객터미널 부지, 조차장, 세관공원 등을 포함한 주변지역(16만7000㎡)까지 확대하여 총 45만3000㎡ 범위에 대한 기본구상과 개발계획, 사업 타당성조사 및 사업화 방안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전문가 등으로 구성될 ‘(가칭)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지역협의체’를 하반기에 출범하고, 협의체와의 의견조율을 통해 항만과 배후지역을 연계하여 해양관광 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발전방안 등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본 사업이 인천 중구 지역의 핵심 숙원 사업임을 감안하여 2018년 상반기까지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이후 사업타당성 검토, 제3자 제안공모, 사업계획 수립, 실시계획 승인 등 신속한 절차를 거쳐 2020년에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정성기 해양수산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1·8부두 및 주변부지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개발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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