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요트 12척, 선수단 80명 참가 성료

▲ 위동항운 최장현 사장이 BAVARIA CRUISER 41호에서 승선 체험을 하고 있다.
인천-위해, 인천-청도 카페리 항로를 운영하고 있는 위동항운(사장 최장현)가 공식 후원하는 2017 국제요트경기대회가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영종도 왕산마리나에서 개최됐다.

한중 양국간 민간 문화체육교류를 통한 친선 화합 도모와 양국의 요트 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는 양국의 요트 12척과 선수 80명이 참가했다. 8월 25일 한국선수단의 출전 등록을 시작으로 8월 26일부터 27일 양일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요트체험행사를 시행해 친환경 해양 레저스포츠인 요트를 널리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

8월 28일에는 중국 위해시에서 출발한 중국 선수단이 44시간 동안 운항해 왕산마리나에 도착했다. 중국 선수단이 출발한 위해시는 한중 수교 이전인 1990년, 대회 공식 후원사인 위동항운의 카페리선 GOLDEN BRIDGE호의 취항으로 우리나라 인천시와 최초로 연결된 양국 관계에 있어 상당한 의미를 가진 도시다.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은 시기에 위해시와 자매도시인 인천시를 찾은 중국 요트 선수단은 왕산마리나에 입항해 출전 등록 등을 마치고 난 뒤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해 양국 선수간 활발한 교류와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 당일인 8월 29일 공식 후원사이자 타이틀 스폰서인 위동항운 최장현 사장은 축사를 통해 “요트는 전세계인들이 즐기는 대표적인 해양레저스포츠다. 이미 요트문화가 정착된 스웨덴은 7명당 1척, 미국은 16명당 1척의 요트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5천명당 요트 1척을 보유하는데 그치고 있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요트산업은 이제 태동기라 할 수 있으며 향후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양국 선수단이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 경쟁하고 교류해 양국 요트문화 발전과 양국 친선교류에 앞장서 주고 양국 선수단 안전 및 선전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Inshore Race(내항경기)에서는 한국선수단 경기누리3호가 1등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으고 경기누리4호가 2위, 스칼렛헌터호가 3위를 차지했다. 위동항운이 타이틀 스폰서한 BAVARIA CRUISER 41호는 9위로 대회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대회 다음날인 8월 30일에는 선수단 전체가 인천 문학향교와 문화유적지를 답사하며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대중국 교류의 상징인 차이나타운을 방문해 양국 수교 이후 민간교류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마지막날인 8월 31일에는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는 기원제와 함께 평화 염원 퍼레이드가 펼쳐졌으며 각 선단의 성대한 환송 퍼레이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 공식 후원사이자 BAVARIA CRUISER 41호의 타이틀 스폰서인 위동항운은 한중수교 이전이던 1990년 8월에 설립된 한중간 최초의 민간합작회사로 1990년 이후 현재까지 인천과 위해, 청도간을 왕복 6900항차 이상 운항하며 여객 475만명, 화물 236만teu를 수송하는 등 양국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 위동항운이 타이틀 스폰서한 BAVARIA CRUISER 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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