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PA가 중소기업과 공동개발한 연약지반 개량용 장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가 연약한 지반 개량에 사용되는 장비를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하여 이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번 특허는 항만의 연약한 지반을 개량할 때 드레인재를 효율적으로 압입할 수 있는 장비로서 무게는 가볍지만 압입 시 안정성을 확보하고 압입력을 강화시켜, 향후 시행될 연약지반개량 공사의 비용과 기간 단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BPA는 보고 있다.

기존 압입장치는 상대적으로 중량이 크고 압입력이 작기 때문에 장비의 진입을 위한 선행공사가 필요하고 지반에 따라 별도의 천공장비를 사용하여야 하나, 이 기술 개발을 통하여 연약지반개량 시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압입장치의 핵심원리(압입력 강화)는 연약지반이 많은 싱가폴에서 시공 중인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하여 이루어진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권소현 BPA 건설부사장은“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적극 발굴하고, 항만개발 효율화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확대를 위한 기술개발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항만공사와 중소기업은 동 장비의 특허 등록을 위한 테스트를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부산항 신항 남컨테이너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 부지 내에서 시험 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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