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이동재)이 조위·조류·바람·파랑 등 해양현상 관측 정보를 바탕으로 항만활동의 안전성을 예측하여 제공하는 ‘항만해양안전지수’ 시스템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항만해양안전지수’는 항만 관련업 종사자들이 주변 해황 및 기상상황을 고려하여 보다 안전하게 하역·계류·정박·통항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2015년부터 첫 서비스를 실시하여 차츰 제공 범위를 확대해 왔다. 현재 울산항, 부산신항, 부산항, 여수ㆍ광양항, 인천항, 대산항, 평택ㆍ당진항, 군산항, 포항항, 목포항 등 전국 10개 항만에 대해 향후 3일간의 예측자료를 제공하며, 위험도에 따라 항만에서 활동 시 기울여야 할 주의의 정도를 관심(녹색)-주의(황색)-경계(주황색)-위험(적색)의 4단계로 구분하여 표기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양에 관한 정보를 종합하여 안전지수를 산출하는 본 시스템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올해 2월 특허를 출원했으며, 기술의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받아 9월 중순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등록이 완료되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항만해양안전지수는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의 항계안전 해양정보 시스템( www.khoa.go.kr/pois )에서 해양예보 메뉴 중 ‘항만해양안전지수’를 선택하고 조회하기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국립해양조사원에서는 해양안전지수를 통해 제공된 예보 내용과 사후에 관측한 자료를 비교·분석하고, 항만 이용자들에 대한 설문조사 등을 병행하며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룡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예보과장은 “이번 항만해양안전지수 특허 취득을 계기로,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바다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더욱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해양조사원은 이 외에도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선박운항, 해양레저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생활해양예보지수 및 해양예보방송 등의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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