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여객은 997만명으로 1.1% 증가

8월 항공운송시장은 화물운송이 36만톤으로 6.7% 증가했고, 국제·국내 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한 997만명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8월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IT 제품 및 신선화물 수송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한 36만톤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제화물은 중국(-9.4%)을 제외한 동남아(12.3%)·미주(11.9%)·유럽(11.9%) 등 전 지역에서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7.1% 성장한 34만톤을 기록했다. 국내화물은 제주노선 상승세(2.4%) 및 내륙노선 강보합세(0.1%)를 보여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2.6만톤을 기록했다.
 
여객수송은 997만명으로 지난해 8월 대비 11만명 늘어났다. 국제선 여객은 3월 중국의 방한 단체여행 제한 이후 중국노선 감소에도 원화강세, 항공노선 다변화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705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노선(-38.8%)에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일본(25.5%)·동남아(16.7%)·유럽(14.5%) 등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공항별로는 대구(128.7%), 김해(10.4%), 인천공항(4.3%)은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보였으나 청주(-83%), 제주(-65.2%), 무안(-30.8%), 양양(-93.6%)공항은 크게 감소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한 반면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에는 전년 동월 대비 36.2% 증가하여 국적사 분담률은 69.6%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공급석이 강보합세 0.9%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292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광주(31.4%)·여수(18.2%)공항은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인천(-5.6%)·울산(-2.7%)·김포(-2.2%)공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32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하였고, 저비용항공사는 161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하면서 55%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중국노선의 경우 수요 둔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본·동남아 등 노선 다변화와 원화 강세 등으로 총 항공여객은 소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지난 8월 발표한 사드 추가 지원대책을 지속 점검하는 한편 항공수요 회복과 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항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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