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5.4%, 자사 선박 기준으로 94.6%

현대상선이 컨테이너 서비스 품질을 나타내는 선박 운항 정시성 부문에서 창사 이래 첫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발표된 덴마크 해운분석기관 시인텔(SeaIntel)의 선박 운항 정시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8월말 기준으로 현대상선의 선박 운항 정시성(얼라이언스 포함)은 85.4%로 전월 대비 1.3% 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7월말까지 세계 4위를 유지했던 현대상선은 단숨에 세계 1위로 뛰어 올랐다.

7월말 85.2%를 기록해 1위였던 OOCL은 83.5%로 1.7% 포인트 하락하면서 3위로 내려 앉았고 84.8%로 2위였던 에버그린은 83.2%로 1.6% 포인트 하락하면서 4위에 그쳤다. 세계 최대 선사인 머스크라인은 7월말 75.1%로 18개 조사대상 선사중 최하위였고 8월말 74.2%로 0.9% 포인트로 소폭 떨어졌지만 순위는 16위로 상승했다.

상위 18개 글로벌 선사들의 8월 평균 정시성은 75.2%였지만 현대상선은 85.4%로 평균보다 10.2% 포인트나 높았다. 이번 조사결과는 글로벌 주요항로인 미주·구주·대서양·인도·남미 항로의 거점항만에서 현대상선과 협력 얼라이언스인 2M의 정시성을 종합 평가한 수치이다. 현대상선이 2M이나 다른 선사를 제외한 독자 서비스 정시율은 무려 94.6%로 세계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입증했다. 현대상선이 이용하는 2M의 정시율은 81.8%였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9월 유창근 사장 취임이후 지난 1년간 화주 신뢰 회복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고 일환으로 컨테이너 선박 입출항 스케줄 준수를 통한 화주들의 신뢰 및 만족도 제고에 나서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유창근 사장이 취임이후 핵심 목표인 화주들의 신뢰 회복과 서비스 품질 개선에 주력해 온 결과다.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해운기업으로서 국민과 화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상위 18개 글로벌 선사 운항 정시성(8월말)

순위 선사 정시율 순위 선사 정시율
1 HMM 85.40% 10 CMA CGM 76.90%
2 Wan Hai 85.00% 11 K Line 76.10%
3 OOCL 83.50% 12 ZIM 75.90%
4 Evergreen 83.20% 13 Hapag Lloyd 75.70%
5 APL 83.00% 14 MOL 74.40%
6 Hamburg Sud 79.30% 15 Yang Ming 74.40%
7 MSC 79.10% 16 Maersk Line 74.20%
8 COSCO 79.10% 17 UASC 73.60%
9 NYK 78.60% 18 PIL 72.50%
*자료 : SeaIn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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