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리스트 글로벌어워드 수상

영국의 펠릭스토우항을 운영하고 있는 홍콩의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인 허치슨이 세계적 해운전문지 로이드리스트가 수여하는 올해의 항만 운영사(Port Operato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허치슨포트홀딩스그룹이 운영하는 펠릭스토우항은 지난 9월 27일 런던 국립해양박물관(National Maritime Museum)에서 발표된 로이드리스트의 글로벌어워드(Lloyd's List Global Awards)에서 올해의 항만 운영사 상을 수상했다.

펠릭스토우항은 전 세계 항만의 최근 관심사인 이산화탄소 감축에 중점을 둔 혁신, 철도 안전 강조 및 도로 혼잡 감소에 기여하는 등의 복합기술 개발로 이 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치슨포트홀딩스의 에릭 싱 치 입(Eric Sing Chi Ip) 사장은 이와 관련해 “이번 수상은 허치슨포트홀딩스의 환상적인 업적”이라고 밝히고 “펠릭스토우항은 앞으로 허치슨포트홀딩스가 계속해서 새로운 표준을 세우기 위한 첫 번째 계획의 핵심요소이며 여전히 세계 최고의 항만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며 “이 상을 수상한 펠릭스토우항만의 모든 관계자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넨다”고 밝혔다.

허치슨포트홀딩스 펠릭스토우항의 클레멘시 쳉(Clemency Cheng) CEO는 “올해는 펠릭스토우항이 컨테이너 터미널을 개장한지 50년이 되는 해로 지난 50년간 우리는 항상 새로운 장비와 시스템 및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 상은 우리의 기술과 헌신에 대한 증거”라고 소감을 밝혔다.

런던 동쪽에 위치한 펠릭스토우항은 1967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컨테이너터미널을 개장했던 영국 내 최대 컨테이너항만으로 영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50%를 처리하고 있다. 2016년 기준으로는 약 370만teu를 처리하며 세계 컨테이너 항만순위 37위에 랭크된바 있다.

한편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로이드리스트의 글로벌어워드에는 400여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회사를 맡은 로이드리스트의 리처드 매드(Richard Meade) 편집장은 “지난 20년 동안 해운시장은 건화물 시황이 전례 없는 붕괴를 경험하고 해적과 사이버 공격의 위험에 시달리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와 동시에 세계를 하나로 묶는 효율적인 기간망을 창출하면서 기술적으로도 특별한 업적을 달성하는 등 향후 더 나은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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