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컨항만 물동량 모두 증가

일본의 주요 컨테이너 항만들이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올 상반기에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00위권 컨테이너 항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일본의 5대 컨테이너 항만들은 올 상반기에 전년대비 모두 물동량이 증가했으며 적게는 3%에서 많게는 7~8%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정부의 재정적 조치가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와 맞물리면서 일본 항만의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 상반기 물동량을 항만별로 살펴보면 도쿄항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한 220만teu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의 상반기 물동량을 달성했다. 이중 수입물동량이 7.1%% 증가한 120만teu로 도쿄항 전체 물동량 상승을 이끌었으며 수출물동량도 5.8% 증가한 100만teu를 기록하며 급등했다.

요코하마항의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130만teu로 이중 수출물동량은 6.2% 증가한 68만5000teu, 수입물동량은 3.9% 증가한 60만5000teu를 기록했다.

나고야항 역시 상반기에 전년대비 5.1% 증가한 130만teu의 물동량을 기록했다. 수출은 5.4% 증가한 66만1000teu, 수입은 4.9% 증가한 60만8000teu를 기록했다.

고베항의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110만teu로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수출물동량은 3.5% 증가한 58만500teu, 수입물동량은 7.8% 증가한 52만8000teu를 기록했다.

일본의 다섯번째로 큰 컨테이너 항만인 오사카항의 경우 1월부터 5월까지 82만6000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면서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이중 수출물동량은 6.7% 증가한 37만7000teu, 수입물동량은 4.1% 증가한 44만8000teu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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