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사고, 경남‧포항해양고에도 장학금 전달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이 부산해사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해상노련 정태길 위원장과 의장단 일행은 10월 12일 부산해사고를 직접 찾아 성적우수자 4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학교측에도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해상노련이 이번에 부산해사고 장학금과 학교발전기금으로 총 2천만 원을 내놨다.

정태길 위원장은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해양인재들이 어려운 가정형편을 이유로 꿈을 포기하거나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여러분이 미래 선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상노련이 선원의 여건을 개선하고 정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학금 수여식 직후 특별강연자로 나선 정태길 위원장은 말단 선원으로 시작해 온갖 역경을 딛고 일어선 인생스토리를 학생들에게 전했다. 정태길 위원장은 닥친 위기 때마다 좌절하지 않고 오뚜기처럼 일어선 에피소드를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냈다.

해상노련은 매년 미래 선원조합원이 될 고교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을 주어 경제적 도움은 물론, 학습의욕을 북돋아 우수한 해기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한편 해상노련은 이번 부산해사고를 시작으로 16일 경남해양과학고, 18일 포항해양과학고, 23일 인천해사고 등 장학생 100명과 학교에 총 6천만 원의 장학금 및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 해상노련 정태길 위원장이 부산해사고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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