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조선기자재 업체인 알파라발(Alfa Laval)이 기존선박에 장착할 수 있는 소형 선박평형수처리장치를 출시했다.

알파라발은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MS) 설치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기존 선박들을 위해 기존 BWMS보다 크기를 줄인 PureBallast 3.1Compact Flex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조선의 경우 설계시 BWMS 설치공간을 반영하면 되지만 기존선박의 경우 엔진룸이 비좁아 BWMS를 장착하는데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알파라발은 기존선박의 BWMS 설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PureBallast 3.1Compact Flex를 개발하게 됐으며 이에 따라 BWMS 설치공간 문제와 비용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파라발의 PureBallast 3.1 Compact Flex 시스템은 최신 선박평형수처리기술을 사용해 시간당 32~1000㎥의 평형수를 처리할 수 있고 기존제품인 PureBallast 3.1 보다 설치 공간을 20% 정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쉽고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 개념을 도입해 설치 비용도 10%까지 저렴하다.

알파라발의 앤더스 린드 마크(Anders Lindmark) 팀장은 “PureBallast 3.1 Compact Flex는 공간 활용과 설치 측면 모두에서 경제적이다. 그동안 선주들이 고민해왔던 BWMS 문제를 해결했다고 할 수 있다. 매우 다양한 조건에서 설치 면적을 최소화하고 최고의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대부분의 선박에 설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알파라발의 기존 제품인 PureBallast 3.1 USCG 형식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담수, 기수, 해수 모두에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며 자외선 투과율이 42%로 낮은 IMO 규제 해역에서도 최대 유량으로 작동할 수 있다.

알파라발은 PureBallast 3.1 Compact Flex도 USCG 형식승인을 위해 대기 중이며 24일부터 부산벡스코에서 개최되는 Kormarine 2017 알파라발 부스 방문하면 이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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