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자회사를 만들어 스페인터미널을 공동으로 인수키로 했다.

현대상선은 당초 단독으로 100%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었던 한진해운의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Total Terminal International Algeciras ; TTIA)을 자회사인 에이치티알헤라시스㈜(HT Algeciras Co.,Ltd.,)를 설립해 공동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 지난 5월 11일 TTIA 대주단과 특수목적법인(SPC)인 Algeciras Terminal Investment가 보유한 TTIA 지분 100%를 1176억원에 인수하기로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이치티알헤라시스는 현대상선이 100% 지분 투자한 SPC로 TTIA 지분 50%+1주를 인수하고 현대상선은 50%+-1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에이치티알헤라시스가 TTIA 지분 인수를 위해 필요한 자금 589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발행하는 신주 58만 9천주를 주당 10만원에 인수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총 589억원을 에이치티알헤라시스에게 지원키로 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오는 11월 15일 에이치티알헤라시스와 함께 TTIA 지분 100%를 인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