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8척 신조 발주, 개조VLOC 선대 전부 교체

폴라리스쉬핑이 현대중공업에 초대형광탄선 5척을 추가로 발주했다.

폴라리스쉬핑은 현대중공업에 32만 5천dwt급 초대형광탄선(VLOC) 5척을 추가로 발주했다고 23일 밝혔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9월 25일 현대중공업과 32만 5천dwt급 VLOC 10척을 발주한데 이어 이번에 동형선 5척을 추가 발주함에 따라 VLOC 총 15척을 발주하게 됐다. 또한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6월에도 현대중공업에 32만 5천dwt급 VLOC 3척을 발주한 바 있어 총 18척의 VLOC를 발주해 건조하게 됐다.

이는 dwt(재화중량) 기준으로 585만톤, 건조가격 기준으로는 약 1조 6천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발주로 그 동안 어려움을 면치 못했던 국내 조선산업에 매우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고용효과는 물론, 민관 합동으로 추진 중인 해운, 조선, 금융 상생 구도에도 적지 않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폴라리스쉬핑의 이번 추가 발주는 브라질 Vale사의 신규 계약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동사는 지난 8월 31일에 이미 10척의 장기운송계약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 발주는 지난 9월말에 추가로 5척의 장기운송계약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2007년 발레와 첫 장기운송계약을 확정한 이래 줄곧 장기운송계약, 특히 철광석의 장기운송계약에 특화하여 안정적인 경영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장기운송계약의 대량 확보을 통해 다시 한번 경쟁력을 시장에 확인시키게 됐다.

이번에 건조되는 신조선에는 그간 폴라리스쉬핑의 VLOC 선단 운영 노하우와 더불어 현대중공업의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건조 기술을 바탕으로 한 LNG 연료 대응 설비 및 친환경, 고효율의 미래지향적 최신 기술이 최대한으로 적용되며 각종 안전 및 승무원 편의 시설 또한 충분히 제공될 예정이다.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현재 우리가 보유, 운영 중인 18척의 개조 VLOC는 상기 신조선의 인도와 더불어 점진적으로 교체돼 퇴역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폴라리스쉬핑은 보유 선대 연령의 최신화를 실현하게 되어 내년으로 예정돼 있는 IPO에도 보다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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