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에서 다시 한 번' 사업을 통해 과거 사업에 실패했거나 창업과 관련한 정부지원 사업에 탈락한 중소기업에게 재도전 기회를 제공한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는 폐업 후 재창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또는 정부지원 사업에서 탈락한 업력(業力) 3년 이내 중소기업에게 재기 기회를 제공하는 '인천항에서 다시 한 번' 사업에 지원할 기업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IPA에 따르면, 금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는 중소기업에게는 내달부터 1년간 2개사 대상으로 총 6천만원 규모의 신규 인력 채용과 창업 아이템 개발비용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그 밖에도 인천대학교 송도 창업보육센터 입주, 사업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등의 부가적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http://www.icpa.or.kr)에 접속해 ‘IPA동반성장’-‘협력성장하는 IPA’-‘지원사업 공고’ 메뉴를 통해 제출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startup@inu.ac.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K-Startup 홈페이지(www.k-startup.go.kr)와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홈페이지(www.inustartup.or.kr)에서도 제출양식 확인이 가능하다.

IPA 남봉현 사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경영노하우를 보유한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상생 협력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사업에 실패한 창업자나 정부지원 사업에 안타깝게 탈락한 기업도 희망을 갖고 재기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벤처부의 ‘재도전 지원기업 성과조사보고서’(‘17.7)에 따르면, ’14년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재기한 기업의 생존률이 83.9%로 전체 창업기업 생존율(47.5%)의 2배 가량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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