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2000만teu, 인천 300만teu 눈앞

올 3분기까지 전국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대비 5.8%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부산항은 5.3%, 인천항은 1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이같이 밝히고 2017년 3분기까지 전국 컨테이너항만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총 2045만9천teu이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총 11억8011만톤이라고 밝혔다.

2017년 3분기까지 전국 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중국, 미국, 동남아 등 주요국과의 교역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하여, 수출입화물 1215만1천teu(7.2%↑), 환적화물 793만6천teu(1.6%↑)를 기록하는 등 전년 동기(1934만3천teu) 보다 5.8% 증가한 2045만9천teu를 기록했다.

<전국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구 분 2014년 2015년 2016년 최근 3개월 2017년
3/4분기 3/4분기 3/4분기 2017.7월 2017.8월 2017.9월 3/4분기
총 물 동 량 18,443 19,204 19,343 2,336 2,282 2,272 20,459
전년동기 대비 5.8 4.1 0.7 3.1 5.7 9.8 5.8
수출입 10,852 10,983 11,338 1,407 1,350 1,394 12,151
환 적 7,454 8,030 7,814 911 912 857 7,936
연 안 137 191 191 18 20 21 372

(단위 : 천teu, %)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531만9천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중국, 미국, 동남아 등 주요 국가들의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763만4천teu를 기록했으며, 환적화물은 얼라이언스 재편 후 환적서비스 안정화로 인해 전년보다 2.6% 증가한 760만3천teu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의 전년대비 주요 국가별 컨 물동량 증가율을 보면 러시아가 30.5%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캐나다 20.4%, 베트남 15.7%, 중국 12.2%, 미국 9.2% 순이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165만1천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2.7% 감소한 131만1천teu를 처리했으며, 환적화물은 30만2천teu를 처리하여 17.1% 감소했으나, 최근 국적선사의 해운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1월부터 4월까지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환적화물 증가율이 5월 들어 3.5% 증가를 기록한 데 이어 9월에는 120.6% 까지 증가하는 등 한진해운 사태에 따른 물동량 감소 영향에서 벗어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항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224만5천teu를 기록했으며, 이는 중국 19.3%, 베트남 14.9%, 이란 390.6% 등 수출입 물동량의 지속적인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같은 기간동안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총 11억8011만톤(수출입화물 9억7854만톤, 연안화물 2억157만톤)으로 전년 동기(11억1885만톤)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무역항 항만 물동량(2017. 3/4분기(누적))>

구 분 14.3/4
분기
15.3/4
분기
16.3/4
분기
최근 3개월 2017.3/4
분기
2017.7월 2017.8월 2017.9월
총물동량 105,391 108,867 111,886 13,235 12,887 12,402 118,011
전년 동기 대비 4.5 3.3 2.8 -2.9 -2.6 -3.8 5.5
수 출 입 88,201 90,981 92,061 11,258 10,914 10,515 97,854
연 안 17,191 17,886 19,825 1,978 1,974 1,888 20,157

(단위 : 만 톤, %)

부산항, 동해․묵호항은 전년 동기 대비 11.6%, 7.2%씩 각각 증가했으나, 포항항은 6.7%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가 전년 동기 대비 19.1%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유연탄, 시멘트도 각각 15.3%, 13.8% 증가한 반면, 모래의 경우 26.1%로 크게 감소했고, 철재도 12.3% 감소했다.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8억1965만톤으로 전년 동기(7억9395만톤) 대비 3.2% 증가했다. 동해․묵호항, 대산항은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포항항과 부산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주요 항만별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동해․묵호항은 러시아산 유연탄 수입이 전년 246만9천톤에서 365만4천톤으로 48%, 유류(석유정제품) 수입 물량이 0에서 55만1천톤으로 551%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으며 대산항은 중동(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등)지역의 원유 수입물량, 석유정제품 수출물량, 유연탄 수입물량 등이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대산항의 유류 수출입 물량은 전년 3852만9천톤에서 4162만8천만톤으로 8% 증가했으며 유연탄 수입은 작년 922만3천톤에서 1070만3천톤으로 16% 증가했다.

반면, 포항항의 경우 철강재 생산에 필요한 광석 수입물량이 전년 1978만5천톤에서 1742만1천톤으로 11.9%로 감소했으며 철재품목의 연안 출항물량 역시 전년 191만8천톤에서 139만8천톤으로 27.1% 감소하여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으며 부산항은 철재품목의 수입물량이 전년 353만2천톤에서 319만8천톤으로 9.5%, 모래품목의 연안 입항물량이 전년 118만7천톤에서 68만5천톤으로 42.3%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 유연탄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9%, 15.3% 증가한 반면, 모래, 철재 등은 각각 26.1%, 13.6% 감소했다.
자동차는 목포항의 수출물량이 전년 268만8천톤에서 299만톤으로 11.2%, 광양항의 환적물량(건설장비 포함)이 전년 804만7천톤에서 1167만8천톤으로 45.1%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고, 유연탄은 보령항 43.6%, 태안항 30% 등 발전용 유연탄 수입물량이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반면, 철재의 경우 광양지역에서 생산된 철재품 수출입물량이 전년 1054만8천톤에서 785만7천톤으로 22.5%, 고현항의 연안운송 물량이 전년 317만4천톤에서 115만4천톤으로 63.6% 감소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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