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가 지난 10일 대강당에서 ‘STX조선 RG발급과 중형조선소 회생방안의 골든타임 토론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경남도의회, 경상남도, 노동자생존권보장 조선산업살리기 경남대책위, 각 정당, 시민단체 등 12개 단체의 공동주최로 진행됐다.

경남도의회는 현재 수주를 하고도 RG(선수금환급보증)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STX조선해양의 RG발급을 위하여 경남도의회, 경상남도, 국회의원, 시민단체들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금융기관에서는 수익성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조선산업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도민의견 결집과 여론형성을 위하여 도내 조선관련 단체들이 공동으로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경남도의회 조선산업 위기극복 특별위원회의 부위원장 심정태 의원은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서 힘들어 하는 우리 창원시민의 눈물과 한숨을 보며 안타까움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STX조선해양 수주 건에 대한 RG는 발급기한인 오는 11월 23일까지 반드시 발급되어야 하며, 중형조선소에 대한 정책방향 마련 및 국회 내 조선산업 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중견조선소 정책수립의 골든타임임을 전체 토론자들이 재차 확인하며, 국무총리실, 중앙정부, 각 정당 대표 등에게 토론자들의 결집된 의견을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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