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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은 17일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연간 수출액 누계가 5012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간 수출액 누계로는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최단기간에 500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현재 잠정 집계 결과는 수출 5012억달러, 수입 4166억달러로 금년 무역 1조달러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간 수출액이 최단기간 5000억 달러를 돌파한 주요 요인으로는 품목별, 지역별로 고른 성장세와 품목 및 지역 다변화 확대 등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13대 주력품목 가운데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주력품목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아세안, 인도 등 주요지역도 수출 호조로 지역별 고른 성장세를 견인했다. 특히 주요 FTA 발효국에 대한 수출 품목이 다변화되고 해당 국가의 수입시장 내에 국내 수출 품목의 점유율도 상승하는 추세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