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기업 세바(CEVA Logistics)가 영국에 물류창고를 새롭게 설립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세바는 영국 중부 레디치(Redditch)에 13만2000평방피트 규모의 의약품 처리시설을 재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새롭게 건설한 물류시설을 통해 의약품 물류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의료 분야 전반에 걸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물류시설은 온도 조절이 가능함에 따라 충격이나 온도 변화에 민감한 약품, 헬스케어 제품 등을 보관하기 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미 영국 보건의료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승인을 받으며 안전한 시설이라는 것을 인정 받았다.

세바는 네덜란드 식품업체 뉴트리시아(Nutricia)와 5년간의 제품 보관 계약을 체결했으며 3년간의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세바는 약품 도매업자, 환자 등에게 의약품 공급 및 유통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바 Michael O'Donoghue 부사장은 “의약품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엄격한 규정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물류시설 투자를 통해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바는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17억8200만달러,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전년동기 대비 1100만달러 증가한 85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실적은 항공 및 해상 운송업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결과라고 세바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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