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이 최근 공모절차를 거쳐 지역 인재 6명을 선발해 화제다.

한국해운조합(이사장직무대행 한홍교)은 최근 지역 인재 채용 공모를 실시한 결과, 6명 모집에 총 315명이 응시해 5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쳐 11월 30일 최종합격자 6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최종 합격자 6명은 목포, 완도, 군산, 통영, 포항, 속초 등 각 지역 소재 지역인재들로 남성 2명, 여성 4명이다. 해운조합의 지역인재 채용은 현지 사정에 능통한 인재 채용했다는 점과 여성 직원의 다수 채용으로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지역 인재 6명은 12월초 본부에서 실시되는 직무교육을 거쳐 해당 지역의 조합 지부 담당업무에 배치될 예정이다.

해운조합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 도입된 지역인재 채용 제도는 지역상황에 따른 효율적 대응능력 및 원활한 업무수행으로 지역별 거점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상생협력을 통해 조합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최근 지방이전 공공기관이 지역인재를 의무적으로 채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입법예고에 들어간 바 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내년 18% 수준의 채용할당 적용을 시작으로 매년 3%씩 기준을 높여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지역인재 채용비용을 2022년 30% 수준까지 적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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