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의제문서 재출·발언권 획득

국제조선연합회(ASEF)가 IMO 자문지위(Consultative status)를 획득하면서 조선업계를 대변하고 공식적인 의제문서 제출과 발언권을 획득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KOSHIPA)는 지난 6일 개최된 IMO 제30차 총회에서 국제조선연합회가 자문지위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ASEF는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베트남, 터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태국, 인도 등 10개국의 조선 단체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KOSHIPA는 지난 3월 29일 ASEF 자문지위 획득을 위해 일본조선공업협회(SAJ) 및 중국선박공업행업협회(CANSI)와 공조하여 IMO에 NGO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어 7월 IMO 제118차 이사회에서 공식 기술 자문지위에 대한 승인을 받은 것이다. 한중일 3국은 해사안전위원회(MSC),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회의 기간 중 홍보 활동과 함께 IMO 사무총장 및 주요인사와의 면담을 진행하며 자문지위 획득을 위해 노력했다.

이어 지난 6일 IMO 제30차 총회에서 IMO 자문자격을 신청한 8개 NGO에 대한 검토가 진행 되고 ASEF는 논의 결과, 이견 없이 IMO NGO 자문 자격이 결정됐다.

ASEF NGO 활동은 2018년 1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기술 이슈에 대한 현안 논의 및 협력을 통해, ASEF는 국제 해사 수송의 건전한 발전과 세계 해사안전, 해양환경보호 및 해사보안 심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IMO내 조선관련 자문자격 보유 단체는 유럽조선협회(CESA) 및 슈퍼요트조선협회(SYBAss) 등 2개 단체이다. 그 중 CESA와 ASEF는 상호간 협력 체제(a collaborative frame-work)를 구축하기로 합의했으며 향후 더욱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ASEF 조선산업의 원만하고,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이끄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IMO 회원 국가에서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기구 및 조선소가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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