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평전)이 지진으로 인한 재해예방을 위해 목포항 및 흑산도항 내에 운영 중인 여객터미널 등 항만시설에 대한 내진보강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전국의 항만시설에 대한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목포해수청 관할 평가대상 44개소 항만시설 중 13개소가 내진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지진에 따른 재해에도 항만시설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내진보강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까지 목포항 국제여객터미널, 흑산도항 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의 내진보강을 완료했으며, 금년부터 18년까지 6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목포항 여객부두 등 계류시설 8개소에 대한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인 목포남항 호안 등 2개소는 ’20년까지 내진보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경주, 포항 지진으로 인해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여 사회적으로 지진에 대한 안전의식이 고조되고 있음에 따라, 해운․물류 기반시설인 항만시설의 내진성능이 확보될 수 있도록 보강사업을 조속히 추진하여 재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안전한 항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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