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한 2017 국민 참여 해양안전공모전 수상작이 발표됐다.

해양수산부와 해양안전실천본부는 해양안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3년부터 해양안전 공모전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포스터 부문, 웹툰 부문, 체험수기 부문, 국민제안 부문 등 총 4개 분야에 총 614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이중 79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스터 부문 대상(해양수산부 장관상, 상금 100만원)의 영예는 ‘안전이란 완성품에 필요 없는 부품은 없다’라는 주제로 작품을 그린 김소담 학생이 안았다. 각종 해양안전, 구조장비들을 조립용 부품 형태로 배치하여, 해양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단 하나의 요소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였다.

웹툰 부문 대상은 고전(심청전)에 해양안전 수칙을 녹여내어 새롭게 그려낸 ‘다시 보는 심청전’의 김준호 씨에게 돌아갔다. 기상 악화 시 출항 자제, 과적 금지 등 중요 안전 규칙들을 심청전의 줄거리에 녹여내어 보는 사람의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체험수기 부문 대상은 안전장비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다에서 베테랑은 없다’의 신영민 씨에게, 국민제안 부문 대상은 위험물이 담긴 컨테이너 겉면에 위험물 취급방법을 설명하는 QR코드를 부착할 것을 제안한 노성종 씨에게 돌아갔다.

황의선 해양수산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올해에는 작년보다 출품작 숫자가 늘어나고 작품수준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국민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실행방안까지 제시하는 실질적인 국민참여형 공모전으로 자리잡았다. 앞으로도 해양안전에 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관련 공모전 등 국민 참여형 행사를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와 해양안전실천본부는 12월 14일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2017 국민 참여 해양안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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