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해항회 2018 신년교례회 성료
조남일 회장, “향후 회원 복지사업 확대할 것”

▲ 5일 개최된 해항회 신년교례회에서 조남일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해운항만 전직 공무원 친목단체인 해항회가 향후 추가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통해 수익개선을 추진한다.

조남일 해항회 회장은 1월 5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당산동의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신년교례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재무구조가 개선되면 점차 해항회 회원 복지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과거 해운항만청 및 해양수산부 출신 퇴직공무원 뿐 아니라 자유한국당 인천부평갑 정유섭 국회의원, 부산항만공사 우예종 사장을 비롯, 강준석 차관을 포함한 해양수산부 실국장들이 모두 참석하는 등 약 300여명의 회원과 하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조남일 해항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해항회는 사회적 여건변화로 2014년부터 수익이 감소하여 적립금을 이체 사용하고 있고 지출입 억제와 운영효율화를 위한 경비 절감 등 다각적 노력을 경주했다”며 “수익사업으로 2016년 태양광 발전사업과 주택임대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어 2017년부터 태양광 발전사업에서도 수익이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추진 중인 태양광 발전소에 추가 발전소까지 건설하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같이 재무구조가 개선되면 점차적으로 해항회 동호인 모임 활성화 등 취미활동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사회활동 참여를 비롯한 재능 나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관단체와 협조하는 등 회원복지 위주의 예산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축사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지 7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작년 한해 100대 국정과제에 해운수산환경분야 반영, 해양진흥공사 설립 확정, 부산항 2000만teu, 인천항 300만teu 등 많은 일이 있었다”며 “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많은 과제가 앞에 놓여 있다. 2018년을 강한 해운수산으로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후배들이 노력 할테니 자긍심과 긍지를 가지고 무한한 도전을 해나갈 수 있도록 선배님들의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정유섭 의원은 2016년 해항회의 전폭적인 지원 덕에 당선이 되어 국정운영을 하고 있다며 “작년에는 정유년이어서 지역구에서 ‘정유년에는 정유섭’이라는 구호로 일했는데 사람들이 ‘정유라만 생각난다’고 하더라”라고 조크를 던지고 앞으로는 정치권에 대해 실망시키지 않고 신뢰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해항회 회원인 송만순 전 해양수산부 항만국 항만건설과장과 백옥인 전 해양수산부 기획관리 실장의 처남이자 현 수원시 중촌초등학교 오케스트라단의 상임 지휘자인 박인배 씨의 축하연주가 이어졌다. 연주 후에는 준비된 뷔페식을 먹으며 환담을 나누는 등 친목을 다졌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