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A 신임 고상환 사장 취임식 갖고 취임일성

울산항만공사 5대 사장에 선임된 신임 고상환 사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울산항만공사는 8일 오후 5시 울산항 마린센터 2층 다목적홀에서 공사 임직원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신임 고상환 사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고상환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명실상부 국내 최대 액체물류 중심항만인 울산항을 이끌어 나가는 울산항만공사의 한 가족으로 일하게 된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는 한편, “국가 안보의 위협, 세계 주요 항만간 경쟁 심화, 조선업 침체 및 자동차 수출 비중 정체기 등 울산항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과거 항해사와 선장으로서, 또 화물감독으로 일하며 관련 회사를 설립하기까지 약 4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배우고 느꼈던 것을 함께 나누며 그간 그려왔던 비전들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 사장은 향후 △ 울산항의 항만 브랜드 강화, △ 친환경 스마트 항만의 대표주자 △ 신성장 동력 발굴, △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울산항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선사, 하역사 등을 대상으로 항만 내 안전 규칙 준수에 대한 교육 강화 및 보안 체제를 강화하고 고도화된 항만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울산항 유관기관 및 고객사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나아가 글로벌 오일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세계적 항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오염물질 저감대책, 대기 오염요소 저감 장치 개발 투자, 신재생 에너지 활용방안 검토, 친환경 선박 인센티브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에 대한 투자자 모집 및 마케팅을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LNG, 바이오 에너지, 북극항로 이용 활성화 대책 마련 등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객 소통 채널 다각화, 지역 사회 파트너쉽 구축 등 고객을 만족시키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울산항을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상환 사장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울산항만공사 임직원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람을 아끼고 키우는데 힘쓰며, Work-Life 밸런스를 높여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와 자부심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노사관계의 선진화를 달성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임 고상환 사장은 1956년생으로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현대상선 선장 및 소장을 거쳐 유코카캐리어스 울산지사장, 울산로지스틱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울산항만공사 사장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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