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3.6만개 화물 처리 가능

▲ FedEx 상하이 국제 특송 화물 허브가 오늘 공식 개소했다. 13만4000㎡ 규모로, 상하이 푸둥 국제 공항 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FedEx가 국제 특송 화물 허브를 개소했다.

FedEx는 9일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 새로운 국제 특송 화물 허브(FedEx Shanghai International Express and Cargo Hub)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FedEx의 신규 허브는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 내에서 가장 큰 13만4000㎡ 규모로, 자동화 분류 시스템이 적용돼 운영 효율성이 높고, 고객 서비스 센터와 콜드체인 설비까지 갖췄다.

FedEx는 신설 허브에 매주 66편의 화물항공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자동화 분류 시스템을 갖춰 시간 당 3만6000개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고객들은 항공편과 화물 상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화물 수령 시간을 정해 운송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중국 관세청과 출입국 감독 검역 기관을 위한 전용 구역도 시설 내 위치해 통관 절차는 더욱 간소화 된다.

상하이 국제 특송 화물 허브는 상하이의 위상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하이는 지난해 383만5600톤의 화물과 우편을 처리하며 10년 연속 화물 처리량 기준 세계 3위 내에 선정된 바 있다.

카렌 레딩턴 FedEx 아태지역 회장은 "FedEx 상하이 허브 설립은 중국 동부 지역의 경제성장을 돕는 또 하나의 획기적인 성과"라며 "지속적인 서비스 강화와 시설 향상을 통해 고객이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커닝햄 FedEx 최고경영자는 "아태지역은 세계 성장을 주도하는 지역이다. 신설된 상하이 허브는 FedEx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더 강화해 아태지역 고객들이 전 세계 시장에 더욱 쉽게 진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FedEx는 오퍼레이션 강점 앞세워 고객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 예가 헬스케어다. 신규 상하이 허브는 아태지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헬스케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콜드체인 센터를 구축했다. 콜드체인 센터는 화물의 온도를 -22°C 에서 25°C 사이로 제어하는 물류 시설을 갖췄으며, 의약품, 제약 등 헬스케어 제품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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