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어려움 해결에 적극 지원”

▲ 11일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조선해양인의 혁신성장 및 상생협력을 통한 위기극복 다짐’을 위해 열린 '2018년도 조선해양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 산업부)
지난해 수주불황, 구조조정 등으로 많은 근로자들이 조선업계를 떠나야 했다. 조선업계는 올해 환경규제 등 선박 발주 증가가 기대된다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다짐했다.

11일 부산 누리마루에서 ‘2018년 조선해양업계 신년인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산업기반실장, 전호환 부산대학교 총장,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 강환구 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등 산학연 대표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업계 대표들은 올해도 2016년 수주절벽에 따른 건조물량 감소, 낮은 선가, 원화강세와 철강재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 어려움 등으로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은 한해가 전망되지만 환경규제에 따른 친환경선박 수요 증가 등으로 수주물량 증가가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기술경쟁력 강화와 상생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자고 결의했다.

산업부 문승욱 실장은 “일감확보를 위한 공공선박 발주 확대, 친환경, 자율운항 기술개발 지원 등을 포함한 조선업 혁신성장 방안을 1분기 중 마련하고, 해수부, 금융위 등 관계부처와 상생협의채널을 구성, 운영하는 등 업계의 어려움 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부 기업인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 일자리안정기금, 사회보험료 경감 등을 통해 업계 부담을 최소화하여 소득주도 성장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만 업계에서도 과당경쟁을 억제하고 시장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상생협력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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