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신흥시장 물류인덱스 발표

중국과 인도의 올해 경재성장이 긍정적으로 전망된 가운데 중소기업이 가장 큰 수혜 볼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매년 신흥시장 물류인덱스를 발표하는 글로벌 3자물류 전문기업 어질리티(Agiility)가 최근 2018년 신흥 시장 물류인덱스(Agility Emerging Markets Logistics Index 2018)을 발표했다.

신흥시장 물류인덱스는 전세계 500여개 이상의 물류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2018년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50개 신흥국의 인프라, 규모, 교통 및 비즈니스 환경 등을 조사해 지수화하고, 이를 토대로 순위를 매기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중국이 8.0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브릭스(BRICs) 국가들도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가 6.5로 지난해 6위에서 5위로 올라섰고, 러시아도 6.1로 지난해 10위에서 7위로 3단계 상승했다. 어질리티는 러시아가 지난 3년 동안 낮은 유가, 자본 유출(capital flight), 미국 경제 제재에도 수년간 경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무려 6단계 상승한 14위 이집트(5.73), 4단계 상승한 23위 방글라데시(5.15)와 역시 4단계 상승한 25위 우루과이(4.92)는 경제 성장과 비즈니스 환경 개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글라데시는 시장 규모와 확장, 경제 전망이 지난해 대비 개선된 반면 범죄와 폭력으로 인한 사업 비용은 급격히 하락했다.

현재 물류업계가 가장 선호하는 시장은 인도와 중국이다. 특히 물류 업체들 가운데 인도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비율은 지난해 22.8%에서 37.4%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인도가 GST(통합간접세, Goods and Services Tax)를 본격 시행하는 등 세제 개혁에 따른 영향이다.

그 외 순위를 살펴보면, 카타르가 6.02를 기록해 칠레(5.86)를 제치고 11위로 올라섰으며, 파키스탄도 5.58로 필리핀(5.53)을 밀어내고 16위로 상승했다. 멕시코는 6.06으로 전년도와 동일한 8위, 오만도 5.75로 13위를 유지했다.

한편, 어질리티는 올해 신흥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중소기업이 가장 많은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사에 응한 물류업체 임원 가운데 55%가 중소기업을 꼽았고 20%는 대기업이 가장 큰 수혜자라고 답했다.

어질리티 에사르 알살레(Al-Saleh) CEO는 “업계가 신흥시장에서 가장 큰 폭의 성장이 중소기업을 꼽았다는 것에 놀랐다. 이는 마침내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신기술을 창출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2108년 신흥시장 물류인덱스>
순위 국가 2018Index 2017Index 비고
1 중국 8 7.88 -
2 인도 7.12 7.14 -
3 아랍에미리트 7.01 7.07 -
4 말레이시아 6.63 6.66 -
5 인도네시아 6.5 6.41 up 1
6 사우디 아라비아 6.29 6.48 down 1
7 러시아 6.1 6.09 up 3
8 멕시코 6.06 6.15 -
9 브라질 6.03 6.23 down 2
10 터키 6.03 6.09 down 1
11 카타르 6.02 5.78 up 1
12 칠레 5.86 5.88 down 1
13 오만 5.75 5.62 -
14 이집트 5.73 5.29 up 6
15 태국 5.68 5.53 -
16 파키스탄 5.58 5.39 up 1
17 필리핀 5.53 5.42 down 1
18 이란 5.48 5.35 -
19 베트남 5.46 5.33 -
20 카자흐스탄 5.41 5.6 down 6
21 모로코 5.26 5.23 up 1
22 바레인 5.24 5.16 up 1
23 방글라데시 5.15 4.94 up 4
24 남아프리카공화국 5.07 5.26 down 3
25 우루과이 4.92 4.9 up 4
26 콜롬비아 4.92 4.99 down 1
27 페루 4.91 4.78 up 3
28 아르헨티나 4.89 4.94 -
29 쿠웨이트 4.85 4.98 down 3
30 알제리 4.78 4.73 up 1
31 나이지리아 4.73 5.07 down 7
32 요르단 4.57 4.58 up 1
33 스리랑카 4.56 4.67 down 1
34 에콰도르 4.36 4.44 -
35 우크라이나 4.27 4.14 -
36 에티오피아 4.15 4 up 1
37 볼리비아 4.02 4.03 down 1
38 가나 4 3.97 up 1
39 탄자니아 3.96 3.98 down 1
40 파라과이 3.86 3.86 -
41 우간다 3.83 3.81 -
42 튀니지 3.78 3.78 -
43 케냐 3.76 3.76 -
44 리비아 3.54 3.57 up 2
45 레바논 3.48 3.5 up 2
46 캄보디아 3.46 3.58 down 1
47 미얀마 3.44 3.45 up 1
48 베네수엘라 3.32 3.72 down 4
49 모잠비크 3.31 3.38 up 1
50 앙골라 3.28 3.38 down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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