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월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2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IMO 황산화물 규제’ 관련 해운업계의 철저한 준비와 대응을 위한 'IMO 황산화물 규제 이행 준비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2016년 10월 국제해사기구(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제70차 회의에서 선박연료유의 황 함유량 규제(3.5%→0.5%) 이행시기를 2020년 이후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정부와 국내 해운·조선업계는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제도마련 등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황산화물 규제 이행 준비 세미나를 개최해 정부의 규제 대응정책을 소개하고 관련 업계, 단체들의 규제 준비 현황과 대응방안 공유 등을 통해 체계적 규제 이행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20일에는 정책세미나, 21일에는 기술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정책세미나에서는 황산화물 규제대응 현황과 향후 계획(해수부), 국제 해운부문의 황산화물 배출규제 현황(한국선급), 선사의 황산화물 규제 대응 방안(현대해양서비스) 등 8가지 정책관련 주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기술세미나에서는 Scrubber 기술개요 및 실적용 사례(기자재업체), 연료유 품질관리 및 황 함유량 검증기술(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6가지 기술관련 주제들이 발표된다.

임현택 해양수산부 해사산업기술과장은 “이번 세미나가 IMO 황산화물 규제 이행 관련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 전달과 함께 규제 이행 준비 현황 파악 및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국제적인 해양 대기환경 규제 강화를 우리 해운․조선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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