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물류와 금융산업 대응전략 세미나

우정사업본부는 2월 26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물류와 금융산업 대응전략 세미나’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혁명적인 변화의 한가운데 놓여 있는 우정사업본부 물류·금융 분야에서의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특별강연과 기조발표, ‘4차 산업혁명시대, 물류·금융 대응전략’이라는 주제의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물류분야 기조발표자인 송상화 교수는 “우체국이 빅데이터 기반으로 온·오프 플랫폼 기능을 수행하여 소비자와 유통·물류기업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며 대응전략을 주문하였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물류·금융 분야에서 사업구조를 혁신하고 우정사업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할 골든타임이라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하며 “우정사업은 택배 등 우편물을 전기차로 배달하고 전남 고흥 섬 지역에 드론을 통한 배달을 시범 실시한 바 있다. 향후에는 자율주행배달차량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본은 연간 38억개 물류데이터와 매일 2400만건 금융거래 데이터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센터 및 ICT로 구축된 미래우체국인 ‘(가칭)틴틴우체국을 건립’하고 ‘김홍도 프로젝트’라는 대한민국 최초 ‘AI 우표디자인 공모대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 남찬기 카이스트 교수는 “4차산업 혁명으로 과거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제품이나 서비스들이 출현하게 됨에 따라, 살아남기 위해서는 온·오프라인 물류망과 금융 포털의 결합 등 우체국만의 핵심 콘텐츠 개발”을 요구했다.

이수영 카카오뱅크 전략총괄파트장은 “금융의 본질은 자본을 연결하는 행위이므로, 우체국이 모바일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연결하여 한 차원 높은 가치와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세미나에서 나온 다양한 제언을 바탕으로 미래사회를 대비하고 창의·혁신적인 우정서비스 발굴을 위해 해커톤을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을 육성·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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