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O 공인인증 제도 발전 기여, 관세행정 협조 등 공로

팬스타그룹 김종태(56·사진) 총괄사장이 1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AEO진흥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관세청장 표창장을 받았다.

이번 관세청장 표창은 한국AEO진흥협회에서 AEO 인증기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해당 제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있는 자를 선정해 처음으로 수여한 것이다.

김종태 총괄사장은 법규 준수, 안전관리 시스템 등에 대한 관세청의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심의위원회 심의 등 엄격한 절차를 거치고 주기적으로 재갱신 해야 되는 까다로운 AEO 공인인증 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유지해 관세행정에 적극 협조하고 통관질서를 확립했다는 공로로 수훈자로 선정됐다.

김 사장은 현재 종합해운물류기업인 팬스타그룹의 모기업 (주)팬스타를 비롯해 다수 계열사를 경영하고 있으며 앞서 2008년에는 한국물류대상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앞으로도 내부 업무프로세스와 안전관리 시스템을 꾸준히 개선해 언제나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팬스타그룹 지주사 (주)팬스타는 2016년 1월 화물운송주선업 부문에서, 계열사 (주)팬스타라인닷컴은 2016년 4월 선박회사 부문에서 AEO 공인인증 A등급을 각각 취득했다.

AEO제도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 관세당국이 안전을 강조하면서 통관이 지연되자 세계관세기구(WCO)가 무역안전을 위한 물류보안제도와 규정을 마련하면서 도입돼 현재 세계 170여개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다.

AEO 인증을 받은 업체는 세관의 수출입 통관 시 검사절차 생략 또는 우선검사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되며, 내부 관리능력이 제고돼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대외 이미지가 좋아져 거래선 유지 및 확보 등에도 유리하다.

우리나라도 2009년 4월 이 제도를 도입해 수출업체, 수입업체, 관세사, 보세구역운영인, 보세운송업자, 화물운송주선업자, 선사, 항공사, 하역업자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AEO 인증을 받은 업체는 800여개가 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