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프랑스에 신규 서비스 개시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인 이하넥스의 이탈리아 및 프랑스 거점을 신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구매 국가 다변화 및 국내 쇼핑몰의 직구시장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9% 증가했으며, 국가별로는 미국 3815억원, EU 1275억원, 중국 899억원, 상품군별로는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2499억원, 음·식료품 1246억원으로 조사됐다.

한진 이하넥스는 현지 배대지(배송대행지역) 신설을 통해 지난 13일부터 이탈리아 및 프랑스 배송대행 신규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하넥스 유럽 배송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면 국내에서 구입이 어렵거나 고가의 제품을 국내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직구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최근 유럽 국가의 상품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진 측에 따르면 30~40대가 주 고객층이며 이탈리아는 명품잡화, 주방용품, 커피 및 커피머신 등의 품목, 프랑스의 경우 의류 및 잡화, 화장품 등의 배송대행 물량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은 현지 및 국내 물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현지 물류센터 출고일 기준 5~6일 이내 배송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며, 지속적인 운영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배송기간을 단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진 이하넥스는 이번 이탈리아 및 프랑스 서비스 신설을 기념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규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배송비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이탈리아 커피머신 및 토스터기, 프랑스 화장품 등 최근 유럽직구 인기 상품을 추첨 제공한다. 또한, 타사 유럽 배송대행 이용 서비스 실적을 이하넥스 레인보우 클럽에 합산 적용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한진 관계자는 “항상 고객과 소통하며 배대지 신설 등 서비스 개선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라며 “한진만의 글로벌 물류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배송대행 서비스 제공에 전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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