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물 해상운송의 강자 동방이 37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물류 계약을 체결했다.

㈜동방(이하 동방)은 13일 한국남동발전과 ‘우드펠릿’ 물류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동방은 4월 12일 부터 앞으로 2년 간 한국남동발전에 신재생에너지 자원인 우드펠릿의 국제해상운송, 하역, 보관 및 내륙운송 등 전체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계약 규모는 약 80만톤, 374억원 규모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약 7.4%에 해당한다.

우드펠릿은 유해물질에 의해 오염되지 않은 목재를 압축하여 생산한 작은 원통 모양의 표준화된 청정 목재 바이오원료로서 발전량의 일정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하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할당제(RPS : Renewable Portfolio Standard)에 따라 앞으로 그 소모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다. 정부가 시행중인 신재생에너지 할당제에 따르면 발전설비용량이 500MW이상인 발전사업자는 2012년 전체 공급량의 2%에서 시작해 2024년에는 10%까지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의무적으로 발전을 해야 한다.

동방은 발전산업 분야에서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의 산업 재편과 자원 수요 증가를 예견해 이와 관련한 물류시장 진출 및 개척에 힘써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3년부터 우드펠릿 하역 및 운송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해상풍력발전 기자재 운송과 설치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산업과 관련한 물류시장에서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동방은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산업과 관련한 물류시장 선점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미개척 분야에 과감하게 진출했던 것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그동안 축적해온 노하우를 아낌없이 발휘하고 이를 발판으로 미래 물량을 적극 확보하여 더욱 성장해나가겠다고 동방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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