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가 해양교통안전 체계 토론회 개최

해양교통 안전관리 효율화를 통한 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교통안전공단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지난해말 해양교통안전관리공단법을 대표 발의한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과 해양수산부, 선박안전기술공단은 4월 13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국가 해양교통안전 체계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늘어나는 연안 해양사고 및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체계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대국민 안전의식 제고 등 전문적인 안전문화사업 확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토론회에는 정유섭 의원을 비롯해 안상수 의원, 유기준 의원, 최교일 의원, 이명수 의원 등 국회의원들과 해양수산부 강준석 차관, 최기주 대학교통학회 회장,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등 산·학·연·정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해 해양안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연승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급속하게 변화하는 해양교통환경에 대응하기엔 아직 제도적으로 미흡하다. 오늘 토론회는 해양안전 관리체계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국민들이 해양교통안전공단법 제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유섭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늘어나는 해양레저인구에 따라 종합적인 역할을 하는 해양안전전문기관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 해양교통안전 체계를 세계최고 수준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강준석 차관도 인사말을 통해 “이번 토론회가 해양교통안전공단 설립 필요성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해양교통안전공단 설립으로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바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한선 실장이 ‘해양안전 관리 효율화의 필요성’에 대해, 황상호 대한교통학회 센터장이 ‘해양교통안전체계에 대한 국내외 정책 및 동향’에 대해, 해양수산부 서지만 사무관이 ‘해양교통안전공단법 제정 방향과 향후과제’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대한교통학회 최기주 회장을 좌장으로 해수부 임현택 과장, 서울과학기술대 김시곤 교수, 선박안전기술공단 김영두 센터장 등이 지정 토론자로 나서 해상교통안전 제고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토론자들은 업계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양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현실적이고 깊이 있게 다뤘으며 특히 해양교통안전공단법 제정에 대한 제도적 개선방안과 실질적 현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참가자들 또한 적극적인 질문과 참여로 실효성 있는 공단설립 추진과 해양안전 종합관리기관의 필요성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 13일 개최된 정책토론회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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