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국제물류산업전 17일 개막
140개 물류기업·480여개 전시관 성황

▲ 17일 개막한 제8회 국제물류산업전 개막식에서 국토해양부 김현미 장관을 비롯한 내외 관계자들이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국제물류산업전이 물류기업과 창업을 꿈꾸는 예비 기업인,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청년 인재 여러분들 간의 상호 정보를 나누고 네트워크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상생의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 정부도 물류 산업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17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국제물류산업전 KOREA MAT 2018’의 개회식에 참석한 국토해양부 김현미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최근 4차산업혁명 등 급격한 환경변화를 맞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물류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물류신산업 육성방안 마련, 물류 스타트업 육성, 스마트 물류기술 개발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펼칠 것을 약속 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물류산업의 발전방향을 공유하고 우리 물류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제8회 국제물류산업전이 4월 17일(화)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국제물류산업전에는 일반 물류회사는 물론, 물류설비 개발 업체, 물류서비스 제공업체 등 약 140개 기업이 총 480여개 전시관을 열어 물류의 첨단 기술 및 설비, 서비스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17일 진행된 개막식에는 국토해양부 김현미 장관을 비롯, 국회 국토교통위 최경환 위원, 범한판토스 최원혁 대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이종국 원장직무대행, 철도기술연구원 조용현 부원장, 국토교통부 지종철 물류정책관, CJ대한통운 신동인 부사장, 천일정기화물자동차 정기홍 사장, 로젠택배 최정호 대표, 현대건설기계 공기영 대표,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박노철 회장, 동부익스프레스 김종성 대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주영범 센터장, 현대글로비스 구형준 전무 등 정부 및 물류업계, 학계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개회사를 맡은 한국통합물류협회 최원혁 수석 부회장은 “이번 국제물류산업전은 4차산업혁명시대 핵심기술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 로봇기술 등이 물류산업과 융합되어 눈부시게 진화하는 현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국제물류산업전 전시관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17일을 시작으로 20일(금)까지 4일간 개최되는 이번 국제물류산업전에는 물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최신 물류 동향 소개, 물류기업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된다.

우선, 4월 17일(화)에는 우리 물류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지원을 위한 동남아시아 물류 투자환경 및 통관절차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인도네시아(투자조정청), 홍콩(무역발전국), 태국(무역진흥국), 베트남(KOTRA)의 정부관계자 및 시장 전문가 등이 참석해 동남아시장 진출 시 투자전략 등을 설명했다.

4월 18일(수)에는 제4차 산업혁명과 물류 융·복합 세미나가 개최된다. 씨제이대한통운(주), (주)마로로봇테크, (주)코오롱오토플랫폼 등에서 물류 빅데이터 활용, 풀필먼트 전략, 스마트 물류로봇 활용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는 등 빅데이터, ICT, AI, 로봇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의 물류분야 도입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4월 19일(목)에는 물류기업의 채용설명회가 예정되어 있다. (주)동부익스프레스, (주)한진, 씨제이대한통운(주), (주)메쉬코리아 등 4개사의 인사담당자를 초청해 기업 소개와 함께 기업별 채용일정, 인재상, 근무조건 등을 소개하는 기회를 가진다.

▲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8회 국제물류산업전 전시관 전경

 <트레드링스>

온라인 포워딩 물류 플랫폼 전문기업 트레드링스는 ‘스마트 수출입 물류 구현’을 주제로 다양한 수출입 혁신 솔루션을 선보였다.

보다 정밀한 수출입 업무를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선박 모니터링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위성 AIS 데이터와 트레드링스만의 알고리즘을 활용해 선박의 위치는 물론 도착 및 선적 전부터 Delay 알림을 통해 지연 리스크 발생 시 대안을 마련할 수 있게 알림을 주는 시스템이다.

이 외에도 트레드링스는 지난해 출시된 ‘통합 화물 관리시스템’, ‘LCL 해상 스케줄 조회 시스템’ 역시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등 수출입 물류 업무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부스를 구성했다.

트레드링스 박민규 대표는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을 바탕으로 트레드링스를 수출입 물류 시장의 선두주자로 발전시켜 편리하고 투명한 수출입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인이엔지>

국내 에어발란스 업계의 선두주자인 ㈜삼인이엔지가 이번 국제물류전시회를 통해 선보인 ‘Air Balance SAV TYPE’은 링블로워를 통한 진공흡착방식으로 무거운 제품을 작업자가 손쉽게 이송할 수 있는 신개념 운송장비이다.

Air Balance SAV TYPE은 간단한 조작방식과 빠른 작업속도로 반복적인 작업에 효과적이며, 조립 및 물류 운반, 적재기 있는 어느 곳이든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삼인이엔지 측의 설명이다.

또한 간단한 툴체인지로 다양한 제품의 운반 및 적재공정에 활용할 수 있어 모든 종류의 제품과 소재의 이송이 가능하며 봉재 및 요철, 굴곡이 있는 각종 판형태의 소재 이송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기 사용이 배제된 순수 압축공기를 사용함으로 인해 소음이 낮고 기존의 흡착형 에어발란스 혹은 자석으로 부착이 불가능한 물체, 즉, 알루미늄, 구리황동,, 아연, 목재, 플라스틱, 유리, 종이, 석재 등도 쉽고 빠르게 이송할 수 있다고 삼인이엔지 측은 밝혔다.

 <한국랙스>

물류·랙 시스템 전문기업인 한국렉스는 물류창고 등의 한정된 공간에서의 적재능력을 최대화 할 수 있는 자사의 히트상품 ‘전동팔레트랙’을 들고 나왔다. 전동팔레트랙은 창고 바닥에 레일을 매립하여 랙 자체를 전동·가변식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기존의 지게차가 다니던 랙과 랙 사이의 통로를 줄임으로써 적재공간의 향상을 꾀한 시스템이다.

기존의 랙 시스템의 경우 랙과 랙 사이마다 지게차가 다닐 수 있는 반출입 통로가 필요했던데 반해 한국랙스의 전동팔레트렉의 경우 양 끝단에 위치한 고정랙 2개를 제외한 모든 랙이 레일을 따라 이동 가능하다. 따라서 100평 기준으로 단 하나의 지게차 반출입통로만이 필요할 뿐, 나머지 지게차 반출입통로는 적재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어 고정랙보다 약 2배에서 2.5배 수납능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동팔레트랙의 속도는 조절가능하며 1개의 반출입통로 개방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30초에서 1분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존의 고정랙과의 효율성 면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한국랙스 관계자는 전했다.

 <농심엔지니어링>

농심엔지니어링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자사의 셔틀랙 시스템인 ‘MDPS(Multi Deep Pallet Storage)’를 선보이는 동시에 소품종 물류의 리패키징 시스템인 인공지능(AI) 기반 ‘피킹로봇’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농심엔지니어링의 물류시스템인 MDPS는 한정된 공간에 최대치의 팔레트를 보관하기 위해 개발된 시스템으로 건물 바닥을 80% 이상 활용하는 등 높은 효율과 냉장/냉동 자동입출고로 지게차 등에 의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저렴한 운용 비용 등의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에 새로이 선보인 피킹로봇은 소량 다품종의 추세를 맞아 사람의 수작업을 대신하여 박스에서 물건을 꺼내 또 다시 포장하거나 다른 박스로 옮기는 작업을 구현했으며 기존의 정형화된 물건을 피킹하는 로봇에 반해 비정형화된 물건도 무리 없이 피킹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는 비정형화된 제품 특성에 맞는 여러 특수 그리퍼(Gripper)와 Vision 센서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현장에서는 주로 제품을 박스에서 꺼내서 다른 박스에 담아서 출고되는 경우에 많이 사용할 수 있으며 그 박스 안에 있는 제품은 다시 재입고 되는 시스템을 구현할 때 많이 구축을 하고 있다는 것이 농심엔지니어링 측의 설명이다.

 <크린텍>

다양한 산업, 상업용 청소차 및 친환경 청소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크린텍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한 세정 성능을 선보이는 청소차와 물류 현장의 안전한 물류 이동을 위한 친환경 전동물류장비 MOVEXX를 선보였다.

청소차 선택 시 물류 현장의 바닥 재질과 현장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기 때문에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크린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물류 현장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청소차를 직접 운용해 보고 현재 물류 현장의 바닥 상태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등 청결과 안전을 위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크린텍은 크린텍 전시회 부스를 방문하면 청소 장비 시연 및 실물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류 현장의 궁극의 청결함을 위한 청소 솔루션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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