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O&M시뮬레이션센터 개소

국내 해양플랜트O&M(운영·유지보수)산업을 이끌 해양플랜트O&M시뮬레이션센터가 부산 동명대에 둥지를 틀었다.

(재)부산테크노파크와 동명대는 24일 부산 남구 동명대 대학본부 앞 원형광장에서 '해양플랜트O&M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을 갖고, 해양플랜트O&M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부산광역시, 부산테크노파크, 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 동명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새롭게 구축한 GPU 슈퍼컴퓨터 연동 클라우드 기반 엔지니어링 플랫폼과 OSV(Offshore Service Vessel, 해양지원선) 시뮬레이터를 시연을 통해 소개한다.

해양플랜트O&M시뮬레이션센터는 2016년에 202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15억원 규모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클라우드기반 해양플랜트O&M엔지니어링가상시스템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동명대가 산학협력단 산하에 설립·가동한다.

최근 센터에 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 엔켈엔지니어링, 율산정공(주), 케이나래(주), 에프지인더스트리, ㈜젠폴, 아이디어스시뮬레이션, ㈜아이엔시스, 시카고플랜, 마스텍중공업(주) 등 10여개의 지역업체가 입주해 운영에 들어갔다.

동명대는 개인 컴퓨터 수천대를 동시에 가동하는 효과와 맞먹는 그래픽 처리 장치 기반 슈퍼컴퓨터를 해양플랜트 설계기술에 접목해 국제인증 전문인력 300명을 2030년까지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센터는 클라우드 기반 O&M엔지니어링가상시스템 기술 기반 구축을 통해 중소 및 중견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의 글로벌역량 강화를 비롯한 장비 구축, 아카데미 구축, 기술 고도화 지원, 해외시장 진출 지원,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한다.

센터는 클라우드컴퓨팅기술과 4차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CPS(가상물리시스템)를 적용하여 'DP(동적위치제어) 시스템', 'Mooring(계류) 시스템' 등 다양한 해양플랜트O&M 분야의 Digital Twins를 실현하고자, 첫 단계로 'OSV 시뮬레이터'와 'GPU 슈퍼컴퓨터 연동 클라우드 기반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국가경쟁력을 한 단계 상승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홍섭 총장은 "관련 설계와 시험평가 등을 통합 지원해 세계적 수준의 제4차 산업혁명을 이뤄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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