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끌어갈 위동 비전 수립 제안

인천-위해‧청도간 카페리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위동항운유한공사를 이끌어갈 전기정 신임사장이 취임했다.

위동항운유한공사는 4월 20일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최장현 사장과 전기정 신임 사장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주주사를 대표해 범주해운 이상복 사장과 위동항운, 위동해운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지난 2011년부터 위동항운 사장으로 역임해온 최장현 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직원들과 함께 보냈던 지난 7년간의 시간들을 회고하고 감사와 석별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전 임직원들은 역대 최고의 경영성과를 거두고 위동의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킨 최장현 사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어진 취임식에서 전기정 신임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곧 30주년을 맞는 위동항운의 새로운 30년을 향한 미래비전과 발전 전략 수립을 제안하고 향후 지속 발전을 위한 안전 최우선, 변화와 혁신, 소통과 화합의 세가지 경영 가치를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이어서 전기정 사장은 전 임직원들에게 일류 위동의 목표를 넘어 초일류 위동으로 발전해 나가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이 희망찬 항해에 다 같이 승선해 줄 것과 앞으로 활기 넘치는 위동, 모두가 근무하고 싶은 위동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네번째로 위동항운의 수장을 맡게 된 전기정 사장은 1987년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2회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 OECD PROJECT MANAGER, 대통령 비서실 경제수석실 행정관,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운전문인이다.

특히 해운물류국장 재임시절 한중해운회담을 7회에 걸쳐 수석대표로 참여했고 한일(4회), 한러(2회), 한몽(4회) 해운회담 한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등 우리나라 해운정책을 선두에서 이끌어온 국제관계 전문가이기도 하다.

위동항운의 동사회(동사장 : 중국외운화중유한공사 왕리준 총경리)는 전기정 사장의 이러한 역량을 크게 인정해 한중주주사 만장일치 결의를 통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위동항운유한공사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 전임 최장현 사장(오른쪽)과 신임 전기정 사장이 이취임식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