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국 컨 물동량 3.3% 증가
부산항 전년比 4.1% 증가

부산항이 1분기 물동량에서 홍콩항과 광저우항을 제치고 세계 컨테이너 항만 순위 5위로 발돋움 했다.

최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18년 1분기 전국 항만 물동량 집계에 따르면 부산항은 3월에만 175만3000teu의 컨테이너를 처리, 1월부터 3월까지 총 509만7000teu의 물동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인 489만5000teu 대비 4.1% 증가한 수치이며 같은 기간 홍콩항(485만1000teu), 광저우항(486만5200teu)이 기록한 물동량보다 약 20만teu 가량 앞선 수치로 이로써 부산항은 전 세계 컨테이너 항만 1분기 물동량에서 5위에 올라서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018년 1분기 전국 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기(654만1000teu)보다 3.3% 증가한 675만8000teu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별로는 부산항이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한 509만7000teu를 처리했으며 광양항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4만3000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70만2000teu를 기록했다.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2억5394만톤으로 전년 동기(2억8268만톤) 대비 10.2% 감소했다.

평택·당진항은 중동산 석유가스를 포함한 유류 수입물량이 전년 785만9000톤에서 올해 903만1000톤으로 14.9%, 유연탄 수입물량이 전년 146만8천톤에서 올해 184만2000톤으로 25.5% 증가하는 등 총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포항항은 철재 생산에 필요한 광석이 전년 548만3000톤에서 올해 606만4000톤으로 10.6%, 무연탄 수입 물량이 전년 12만8000천톤에서 올해 18만3000톤으로 43% 증가하는 등 총 2.3%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화공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반면, 모래, 철재 등은 감소했다.

화공품은 울산항에서 일본, 미국 등 수출입물량이 전년 579만9000톤에서 올해 636만6000톤으로 9.8%, 인천항에서 중국 수출물량이 전년 1만2000톤에서 올해 33만6000톤으로 2700% 증가하며 언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반면 철재의 경우 광양항의 수출물량이 전년 305만9000톤에서 올해 154만6000톤으로 49.5%, 고현항으로 반입되는 연안 물량이 전년 63만6000톤에서 올해 6만1000톤으로 90.4% 감소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31.8% 감소했다.

한편 이를 포함한 2018년 1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총 3억6979만톤(수출입화물 3억1654만톤, 연안화물 5325만톤)으로 전년 동기(3억9732만톤) 대비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별로는 포항항, 대산항은 증가한 반면 광양항, 인천항은 감소했으며 품목별로는 화공품, 기계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3.8% 증가한 반면 모래, 철재, 시멘트는 감소했다. 

※두바이항은 월간실적을 발표하지 않는 관계로 순위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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