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해양연수원‧선박관리협회‧노조 MOU체결

우리 청년 해기사들의 해외취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관학이 힘을 모으기로 합의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해양수산부는 청년 해기사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5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전국선박관리선원노동조합,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3급 해기사 면허를 소지한 청년 해기사를 대상으로 해외 승선취업을 위한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기관간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역량강화 교육으로는 해사분야 영어교육과 리더십 등 교육을 진행하며 이외 해외선사 맞춤형 직무교육, 선사 승선수습과정 등을 지원한다.

청년해기사 교육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담당하며 해외 취업 연계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과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가 지원한다. 또한 선원권리보호는 전국선박관리선원노동조합이 담당하며 기관간 재원 분담 등을 통해 해기사의 해외취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협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2016년 11월 우리선원의 유럽선사 취업을 위한 영어구술평가 능력평가기관으로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을 선정했고 2017년에는 글로벌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개발했으며 올해 4월 해외 선원교육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협약 체결을 추진해 왔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기반으로 6월부터 교육대상자를 모집해 글로벌 승선 취업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시범사업 교육대상자는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역량강화 등 이론교육을 마치고 내년 1월까지 해외승선실습을 진행하게 된다.

해수부 서진희 선원정책과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기반으로 우수한 국내 청년 해기사의 해외 일자리 취업이 확대돼 국정과제인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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