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의원, 공공입찰 참여 방안 모색 요청

김종훈 의원은 9일 현중사내협력사협의회와 함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실에서 장병완 위원장을 면담했다.

이 자리는 현중이 공공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산자위 차원에서 모색할 필요성을 산자위원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현재 현대중공업은 2013년의 입찰 비리로 부당경쟁업자로 등록되어 2019년 11월까지는 공공입찰에 참여할 수 없는 처지다. 때문에 현대중공업은 정부가 지난 4월 조선산업발전전략에 5조 5000억 원 규모의 조선 발주 계획을 포함시켰지만 현실적으로 정부 발주에 참여할 수 없다.

김종훈 의원은 “현중 경영진의 책임은 책임대로 묻되, 그 때문에 노동자와 하청업체가 피해를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면서 “그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병완 산자위원장은 현대중공업의 공공입찰제한은 사법적 판단에 의한 것이므로 이를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장병완 위원장은 조선산업, 특히 현중 일자리 유지를 도울 수 있는 그 외의 다른 방법은 없는지를 상임위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서 안을 마련하여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