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과 전남 고흥 녹동항을 연결하는 카페리 운항사업자인 남해고속이 12일 대형 대체선을 투입한다.

남해고속은 5월 12일 제주-녹동항로에 6266톤급 카페리선 아리온제주호가 첫 취항한다고 11일 밝혔다. 남해고속은 그동안 3780톤급 카페리선 남해고속카훼리7호를 제주-녹동항로에 투입했으나 남해고속카훼리7호가 1991년 건조된 노후선으로 이번에 아리온제주호로 대체 투입하게 됐다.

아리온제주호는 2003년 1월 일본에서 건조된 선박으로 길이 145m, 선폭 22m로, 여객 818명, 승용차 300대(4.5톤 화물차 기준 180대)를 선적하고 최대 24노트로 운항이 가능하다. 여객은 정원은 남해고속카훼리7호와 비슷하지만 화물수송능력은 2배정도 확대됐다. 제주-녹동간 운항시간은 3시간 15분 정도 소요되며 매일 아침 9시 녹동항을 출항하고 당일 오후 4시 30분에 제주항을 출항하는 매일 1항차로 운항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이번 여객선 대체 투입으로 해양안전 확보는 물론 이용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운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남동부지역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12일 제주-녹동항로에 대체투입되는 6266톤급 카페리선 아리온제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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