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원가절감ㆍ영업 확대 노력 결실

팬오션이 올해 1분기 44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17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팬오션이 11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한 5655억원,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440억원, 당기순이익은 14.2% 증가한 364억을 달성했다.

팬오션은 “기준통화를 달러화 계산하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3%, 영업이익은 17.1%, 당기순이익은 21.4% 상승해 원화 대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실제 상승률 보다 낮게 보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좋은 영업실적을 달성한 이유에 대해 팬오션측은 지속적으로 원가절감 및 영업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팬오션은 중국 춘절 등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하며 17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팬오션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하림그룹 편입 이후 신규 진출한 곡물사업부문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 안착한 것으로 판단돼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팬오션의 곡물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상승한 537억을 달성했고 1분기에만 국내향 옥수수 물량 약 62만톤을 확보하며 국내 곡물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냈다.

한편 팬오션은 전통적 비수기 도래에 따른 BDI 하락, 지속적인 기상 악화 및 연료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인 2017년 4분기 보다 원화기준으로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17.2%, 당기순이익은 23.4% 하락했고 달러기준으로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4.6%, 당기순이익은 19.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오션 관계자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안정적인 회사 경영을 통해 해운에서의 한 단계 고도화된 흑자기조 유지를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신규 진출한 곡물사업에서도 흑자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팬오션 2018년 1분기 영업실적>

구분 2018년 2017년 증감율
매출액 565,516 522,916 8.1%
영업이익 43,989 40,883 7.6%
세전이익 36,752 33,386 10.1%
당기순이익 36,432 31,901 14.2%
*단위 : 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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