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4명 포함 총 33명 공개 모집

7월초 출범하는 한국해양진흥공사에서 근무할 임‧직원 공개 모집이 5월 16일 9시부터 시작됐다.

이번 공개 모집은 공사 정원 101명의 80%인 81명을 공사 설립 전에 확보한다는 목표 하에 추진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추진위원회는 이번 모집을 통해 한국해양진흥공사법에 따라 고용이 승계되는 한국선박해양(주), 한국해양보증보험(주), (사)한국해운거래정보센터에 소속된 직원 48명을 제외한 임원급 4명과 직원 29명 등 총 33명이다.

분야별 채용인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임원급은 사장 1명, 상임이사 1명, 개방형 공모직 본부장 2명 등 4명이다. 사장 임기는 3년, 상임이사와 본부장 임기는 2년이며 사장과 상임이사는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고 본부장은 1년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상임이사는 혁신경영본부장으로 사장과 더불어 등기이사이며 본부장은 해양투자본부장과 해양보증본부장으로 1급이다.

추진위는 개방형 공모직 본부장의 경우 자격기준을 해운·항만물류, 금융, 보증·보험, 법무 부냥에서 임원급이나 23년이상 근무경력을 갖추거나 해당 관련 분야 공무원중 4급이상으로 3년이상 근무한 자, 해양 관련 분야 박사학위를 가지고 부교이상으로 3년이상 근무한 자로 제한했다.

추진위는 해양진흥공사 법인설립을 위해 임원진을 조기에 채용하기 위해 직원보다 4일 앞선 5월 25일 오후 6시까지 공모신청을 받아 5월말께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3~5배수로 임원후보를 추린다는 계획이다.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기획재정부 장관과 협의를 거쳐 해양수산부 장관이 선임토록돼 있는데 임직원 채용을 위해 늦어도 6월중순경에는 사장을 임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채용되는 신규직원은 29명으로 경력직 22명과 신입직 7명이다. 경력직원은 경영전략 및 해양·금융분야 2급 부장 4명, 4급 과장 10명, 5급 대리 8명 등이다. 6급 신입사원은 일반직렬 6명과 장애직렬 1명 등 7명이다.

신규직원 응시자는 5월 29일 오후 6시까지 공사 채용 누리집(http://kobc.trns.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전형일정은 2급과 4급 이하가 다르게 진행되는데 2급은 6월 1일 서류전형, 5일 서류합격자 발표, 8일 면접전형, 11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4급 이하는 6월 5일 서류합격자 발표, 9일 필기시험, 12일 필기합격자 발표, 18~19일 면접, 20일 1차 면접합격자 발표, 22일 2차 면접, 25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신규직원 합격자들은 이후 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7월 3일부터 5일가지 사전직무교육을 거쳐 공사 업무에 본격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설립추진위원회는 각 직위별 응시자격요건, 접수방법, 심사절차 및 일정 등이 상이하므로 해양수산부 및 통합대상기관 누리집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반드시 확인한 뒤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설립추진위원장인 강준석 해수부 차관은 “공사 설립 직후부터 해운산업 재건 등 공사 본연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역량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므로, 이번 채용에 많은 분들이 응시해 주시기를 바란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우수한 분들을 채용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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