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올해 1분기 170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했다.

현대상선이 5월 15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14.6% 감소한 1조 1120억원, 영업이익은 1701억원 적자를 기록해 전년동기 1312억원 적자보다 적자폭이 커졌고 당기순이익은 1757억원 적자로 전년동기 7346억원 적자보다는 적자폭이 줄었다,

현대상선측은 1분기 실적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1분기는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인데다가 선박 공급 증가 및 운임 약세, 연료유 가격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 손실 지속됐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이 1분기에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98만 511teu로 전년동기 95만 9294teu 보다 약 2.2% 증가했으나 계절적 비수기로 운임 약세로 매출이 감소했고 올해 1분기 연료유 평균단가는 톤당 373달러로 전년동기 톤당 314달러보다 19% 상승하면서 영업적자폭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2~3분기 계절적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운임 및 물동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화주 확대와 부산항 HPNT 터미널 운영권 확보로 항만요율인하 등에 따른 비용절감으로 수익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2018년 1분기 영업실적>

구분 2018년 2017년 증감율
매출액 1,111,973 1,302,482 -14.6%
영업이익 -170,090 -131,239 적자지속
당기순이익 -175,742 -734,630 적자지속
*단위 : 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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